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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다자무역 보완 높은수준 FTA 필요”

등록 2006-09-11 19:12

노 대통령, 아셈 3차 정상회의서…의장성명 채택 폐막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하는 포괄적이고도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세계화와 경쟁력’을 주제로 열린 3차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화의 양면성에 대한 아셈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조속한 재개에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이렇게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아셈 회원국간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 정부가 기울여온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이 제안한 ‘유라시아 연결 초고속 정보통신망(TEIN) 사업’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티이아이엔2 사업’에 대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아셈의 장래’를 논의한 4차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와 유럽간 대화와 협력의 매개체로서의 아셈 역할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아셈 협력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협력 분야별 각급 회의의 내실화 △아셈의 점진적 제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와 유럽의 39개국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셈은 이날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아셈의 10년, 세계적 도전과 공동대응’이라는 주제 아래 정치, 사회문화, 경제, 아셈의 장래 등 4차에 걸친 정상회의를 연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의장성명은 아셈 10년의 성과와 유엔 등 다자체제의 강화, 테러 및 에이즈 등에 대한 국제적 공동대응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아셈에서는 또 기후변화 협약 및 교토 의정서의 성실한 이행과 개발도상국들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및 빈곤 퇴치 필요성을 강조하는 ‘아셈 기후변화에 관한 선언’도 채택하고, 인도·파키스탄·몽골, 루마니아,·불가리아 등 6개국을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핀란드 총리,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아셈의 조정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노 대통령은 개막연설과 폐회식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한반도 분단 등 동북아에 남아있는 냉전 잔재를 해소하고, 역내 주요국가 사이에 세력관계 변화가 초래할 불확실성 등 새로운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 다자안보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을 제안해 많은 정상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헬싱키/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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