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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국정원장 포함 외교·안보팀 개편 검토

등록 2006-10-04 07:17

이달중 단행 가능성…반 외교 후임엔 송민순 실장 등 거론
노무현 대통령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사실상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달 안에 후임 외교부 장관을 포함해 외교·안보팀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에는 국가정보원장과 국방부 장관 등도 포함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3일 “반 장관이 사실상 유엔 사무총장에 내정된 만큼, 후임 외교장관 인선이 불가피하다”며 “후임 외교장관 인선을 계기로 청와대가 외교·안보 라인을 임기 하반기를 이끌어갈 진용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4년 7월 취임한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그동안 국방 개혁법안 등 주요 현안들을 대부분 마무리해, 외교장관 인선 때 함께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흐름이 형성돼 있다”며 “다만, 미국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를 협의할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오는 20~21일 열릴 예정이어서 최종 인선 시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 장관의 후임으로 청와대 내부에선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실장이 우선 거론되는 가운데 외교부의 유명환 제1차관, 이규형 제2차관 등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인사는 “송민순 실장은 지난달 14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공동의 포괄적 노력을 도출해 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고,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만 송 실장을 장관에 발탁할 경우, 북핵 해법 등 외교·안보 현안을 총체적으로 조율할 후임 안보실장을 찾아야 하고, 외무고시 9기인 송 실장의 기용에 따라 외교부에 세대교체 등 대대적인 인사 요인이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방장관 인선은 노 대통령이 여권 인사들에게 밝혀온 문민 국방장관의 기용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한편, 임기말을 맞는 노 대통령은 취임 뒤 일관되게 추구해 온 ‘권력기관 정상화’를 한층 다지는 차원에서 김승규 국정원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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