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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노 대통령 ‘하야’ 선언, 참모들이 막아”

등록 2006-11-29 19:11

이화영 의원 주장…청와대 “사실 무근”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단축’ 시사 발언을 하기 전에 측근들에게 사실상 “하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화영 열린우리당 의원이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29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친노 직계’로 분류되는 이화영 의원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직후 측근들에게 ‘국정 책임자로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대통령 유고 상태 아니냐. 대통령을 1년 더 한다고 무슨 영화를 보겠나’고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8일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사실상 ‘하야’ 선언을 하려 했으나 참모들의 반대로 ‘임기 단축’ 시사로 수위가 조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태가 심각하다.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당내 친노 의원들 모임에서도 앞으로 상황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몇몇 참모들에게 (임기 못마치는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의) 국무회의 발언 수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지만 결코 하야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28일 국무회의 직전에 이병완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을 관저로 불렀다. 이 자리에서 국무회의 발언과 동일한 표현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참모들은 말렸다”며 “이화영 의원이 이 사실을 잘못 전해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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