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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노대통령 “민주세력 무능 안해”

등록 2007-01-31 22:21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근래에 민주세력이 무능하다는 논의가 있고, 지난번 (지방)선거를 깨끗하지만 무능한 진보보다 부패하지만 유능하다고 믿는 보수를 국민이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리는 학자들도 있는데,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이론”이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세력은 열심히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 4주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합동심포지엄’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속도는 전세계 사람들이 경의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왜 한국의 민주세력이 무능하다는 것이냐”라며 이렇게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왜 민주세력 스스로 무능하다고 느낄까”라고 되물은 뒤 “87년(대통령) 선거로서 승리를 굳히고 본격 개혁을 이뤄야 할 시기에 분열로 좌절했다. 그 결과 주도세력이 공고하게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분열은 극복되지 않았고, 민주 진영 내부에서 작은 차이를 가지고 지금 서로 많이 싸우고 있다. 여기서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 정부보다 더 막강한 수구언론”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라는 주장에 대해 “이건 욕이다.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지 않는 대통령이 있을 수 있으며, 민생 아닌 것이 어디 있느냐”라며 “이제 그런 욕 비슷한 얘기나 충고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한테 이런 얘기는 그냥 상투적인 공격일 뿐이며, 대단히 불성실한 정치 공세”라고 덧붙였다. 신승근 기자, 연합뉴스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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