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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일 과거잘못 미화 말고 양심 따라 성의 다하길”

등록 2007-03-01 19:05

노대통령 3·1절 기념사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역사교과서,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같은 문제는 성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일본은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려 할 것이 아니라, 양심과 국제사회에서 보편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례에 따라 성의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8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아직도 일본의 일부 자치단체는 독도를 무력으로 강탈한 날을 기념하고, 일부에서는 지난날 과오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고 역사를 그릇되게 가르치는 일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과 사이좋은 이웃이 되기를 원한다. 이제 양국 관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이바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들에게 “국방개혁과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을 통해 자주적 방위능력을 키우고, 북핵 문제 해결의 전기가 된 2·13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행해서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협력과 통합의 동북아 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역사적으로 누구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는 우리는 동북아의 평화를 주도할 만한 충분한 도덕적 명분과 자격을 갖추었다”며 “이제는 우리 국력과 역사의 대세에 대한 확신을 갖고 동북아 시대의 평화와 번영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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