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김세옥 청와대 경호실장이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조만간 후임 경호실장을 임명할 방침이라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세옥 경호실장이 지난 연말 ‘4년간 대통령을 모셨고, 남은 1년은 새로운 경호실장 체제로 가는 것이 좋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후임 경호실장을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선 올해 68살인 김 실장이 원활한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체력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후임 경호실장으로는 경호실 내부 인사인 염상국 경호실 차장이 유력한 가운데, 문희상 의원의 매제인 이상업 전 국정원 2차장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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