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팀 ‘대통령이 오해했는가’ 글 올려, 손 전지사 다시 비판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 “원칙을 파괴하고 반칙하는 사람은 진보든 보수든 관계없이 정치인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청와대 정무팀이 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다시 손 전 지사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 정무팀이 21일 오후 “대통령이 손학규 전지사를 오해했는가”라는 제목으로 올린 이 글에서는 성공한 탈당으로 85년의 신민당 , 87년의 통일민주당, 2003년의 열린우리당 창당을 언급하며 명분과 시대정신을 지킨 탈당만이 성공했다며 손 전 지사의 탈당과 비교했다.
청와대 정무팀은 “명분도 없고, 성공하지도 못한 유형”으로 한나라당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한 이인제 의원과 김민석 의원의 민주당 탈당 등을 예시하며 ‘보따리 정치인들은 국민에 의해 몰락하고 말았다는 게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정무팀은 “대통령이 손학규 전지사의 뜻을 오해한 것인지 아닌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손 전 지사가 밝힌 대로 새 정치질서의 창출에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탈당한 것인지는 곧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청와대 정무팀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이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아래는 청와대 정무팀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이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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