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세 나라를 방문하기 위해 24일 출국한다.
29일까지 6박7일 동안 이뤄질 이번 순방에서 노 대통령은 석유,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중인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방안 등을 주로 협의할 예정이다.
중동의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순방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김선동 에쓰오일 사장 등 67명의 경제단체 및 기업체 대표가 공식 동행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200여명의 경제인들이 함께한다. 경제인들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 외에 별도의 전세기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24일부터 2박3일 동안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정상회담을 연다. 노 대통령은 이어 쿠웨이트(26~27일), 카타르(27~29일)를 잇달아 방문해 사바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