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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잘 살자면 친미도 친북도 해야”

등록 2007-03-26 19:08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새벽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시내 알 파이잘리아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 리야드/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새벽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시내 알 파이잘리아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 리야드/연합뉴스
사우디 동포간담회서 밝혀
"북핵 문제 이번엔 잘될 것
한국전쟁 잊기 어렵지만
미래 위해 길 닫아선 안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북한 핵 문제와 남북 관계에 대해 “이번에는 잘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잘 살자면 친미도 하고, 친북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국전쟁은 국민들로서는 잊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옛날 일만 가슴에 담고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길을 열지 말자고 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손해보기 때문에, (그 길을) 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과 친한 친구가 되면 지금까지와 다른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 항상 미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적대적인) 과거를 극복할 것은 극복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내가) 북한에 독하게 안했다고 퍼준다고 하고 너 북한하고 친한 정권이냐(고 묻는데), 북한을 우리하고 원수로 만들어 놓고 그 우환을 언제까지 감당할 것이냐”라고 되물으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잘살자면 친북해야 한다. 친미도 하고, 친북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 관계, 6자 회담이 풀릴 거냐 안 풀릴 거냐는 문제에 관해 약간은 앞선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잘될 것 같다”고 6자 회담의 앞날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리야드/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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