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지난 22일 이라크 방문중 로켓포 공격을 받은 것에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35분께 이뤄진 반 총장과의 통화에서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화는 아랍정상회의 참석차 사우디의 리야드를 찾은 반 총장이 카타르에 있는 노 대통령에게 통화를 요청해 이뤄졌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열린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를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현재 국장급 접촉 창구인 한-카타르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도하/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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