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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이런 실수…’ 머쓱해진 노 대통령 중동순방

등록 2007-03-28 23:41

결례에 사과하고
오보에 항의하고
“사우디회담 최 대통령이 처름”
유족 항의에 청와대 정정발표

노무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 정상과의 회담이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라는 청와대 발표는 잘못된 것이라고 28일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정정했다. 윤 대변인은 “외교부가 관련국 배경설명 자료를 잘못 올렸다. 외교부 당국자가 최규하 전 대통령의 유족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24일 보도자료에서 “최규하 대통령이 1980년 5월 사우디를 방문했으나 국내 정치상황으로 급거 귀국하는 바람에 정상회담을 열지 못했다”며 노 대통령과 사우디·쿠웨이트 정상과의 회담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도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동포 간담회에서 “한-사우디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보도를 접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유족들이 “최 전 대통령이 당시에 두 나라와 정상회담을 했다”고 외교부에 항의하면서 청와대 발표의 오류가 드러났다.

카타르 신문 ‘고 대통령’ 해프닝
‘실수’ 해명 공식사과 정정보도
카타르의 한 영어신문이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 활동을 보도하면서 ‘노(Roh) 대통령’을 ‘고(Koh) 대통령’이라고 표기해 청와대가 항의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카타르 트리뷴>은 28일치 1면 머릿기사로 노 대통령과 하마드 빈 칼리파 카타르 국왕의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하마드 국왕, 고 대통령과 정상회담’(Emir holds talks with Koh)이란 제목을 달고 본문에서도 노 대통령을 고 대통령(president Koh)라고 표기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문제의 기사를 발견한 뒤 즉시 <카타르 트리뷴>에 항의했다. 이에 이 신문은 ‘실수’라고 해명하면서 다음날인 29일치 신문에 정정보도와 함께 공식사과문을 내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전했다.도하/신승근 기자

도하(카타르)/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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