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9개월만에 돌아온 천호선

등록 2007-04-20 19:17

천호선
천호선
청와대 새 대변인으로…홍보수석과 분리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새 청와대 대변인으로 핵심 측근인 천호선(사진) 전 의전비서관을 다시 불러들였다. 청와대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겸임했던 윤승용씨는 앞으로 홍보수석직만 맡게 된다.

노 대통령이 자신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온 천씨를 갑작스레 청와대 대변인으로 불러들인 것은 임기 말 자신의 의중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의 복심’으로 불렸던 윤태영 전 대변인 후임으로 기용된 윤승용 홍보수석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겸임했지만 노 대통령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요청한 노 대통령의 핵심 참모는 “윤승용 수석이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겸직하면서 주요 현안에 대해 노 대통령 의중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윤승용 수석이 ‘4년 대통령 연임제’ 개헌 발의 및 철회,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6월 한-미 정상회담설 등 주요 현안에서 자신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내부에서 새 대변인을 발탁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임기 말에 노 대통령 의중은 물론이고 청와대 내부 사정에도 정통한 최측근이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천호선씨를 다시 불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 내정자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참여기획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정무팀장, 의전비서관을 맡으며 노 대통령을 보좌하다 지난해 8월 청와대를 떠났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