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원광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노 대통령은 2004년 11월 러시아 모스크바대, 지난해 3월 알제리 알제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국내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광대는 23일 “노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이른바 ‘겸손한 권력’으로 사심없이 노력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상을 정립했다”며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원광대가 노 대통령이 한국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해 지난 3월에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 수여 의사를 밝혀 왔다”며 “청와대는 지방대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원광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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