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3일 정부 과천청사 재정경제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프티에이대책위원회 4차 회의에서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연내 국회 비준동의를 목표로 국회에 대한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재경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발효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비준동의안을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국회에 제출해 국회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결과를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유럽연합 3차 협상이 오는 17~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려 상품양허·지적재산권·정부조달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고, 한-아세안 서비스협정은 올 11월 서명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달 8일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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