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9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어 17일에는 외신 기자회견을 연다. 이 당선인의 이번 회견은 당선 직후인 지난해 12월20일 기자회견 이후 두번째다.
신년 회견에서 이 당선인은 새 정부의 국정 목표와 정부조직 개편안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지명자도 이날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전에는 총리 후보를 정해야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원활히 이뤄진다고 보기 때문에 그 전에 (총리 후보 결정이) 될 것이라고 보지만, 기자회견 때 확정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부터 정부조직 개편과 새 정부의 국정과제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