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이 대통령 “선진국 따라가기엔 지금이 기회”

등록 2008-10-20 19:11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하기에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하기에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
매월 1회 정기개최 제안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최근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해 “선진국을 따라가기에는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맺음말을 통해 “당장 소방수 역할만 하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과거에도 위기 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은 위기가 지나면 위축되고, 위기 때 적극적·공세적 입장으로 철저하게 대응하는 기업과 사람은 성공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는 위기 국면에서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서열이 바뀔 수도 있다”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선진국을 따라가기 힘들지 모르지만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 및 주요 정책방향 수립에 관한 자문을 담당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헌법 기구로,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앞으로 월 1회 정기적으로 여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한덕수 전 총리는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부 대응 방안이 전반적으로 옳다고 본다”며 “국제공조를 통해 대응을 잘해야 하며, 금융문제는 시장이 해결할 문제인 만큼 정부가 여유를 갖고 대응하고, 실물 부분에 범정부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김기환 서울파이낸스 포럼 회장을 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위촉하는 등 민간위원 2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위촉된 새 정부 제1기 민간위원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과거 정부 인사들이 일부 포함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를 살리는데 여야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지혜를 모아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