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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정상회담 “자원·투자 협력 강화”

등록 2008-11-20 00:18수정 2008-11-20 01:37

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9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간 투자 확대 및 주요·신흥 20개국(G20) 회의 공조 등 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투자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고, 룰라 대통령은 고속철, 항만준설, 조선 등 한국이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에서의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칸피나스 구간(520㎞) 고속철도 사업 및 원자력연구소 개발 등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했다.

자원 분야에서 두 정상은 브라질의 바이오 에탄올 사업과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결합한 그린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의 심해유전 개발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브라질 대서양 연안에서는 잇따라 심해유전이 발견돼 브라질은 2017년까지 유전 개발을 위해 약 2조헤알(약 1조2천억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한국과 브라질이 주요·신흥 20개국(G20) 회의 공동의장국으로 금융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원칙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2009년 유엔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의 새로운 목표를 포함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의 대북정책이 대화를 통한 상생·공영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룰라 대통령은 남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는 내용도 언론발표문에 포함됐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내년 한-브라질 수교 50돌을 맞아 공동 기념행사 개최와 함께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했고, 룰라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브라질리아/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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