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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청년실업, 눈이 높아서?

등록 2008-12-01 19:20

이 대통령 “편안하고 좋은 직장만 기다려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청년실업과 관련해 “지금은 생각을 새롭게 해 신발끈을 조이고, 어디든 용기있게 뛰어들어야 할 때”라며 “상황을 탓하면서 잔뜩 움츠린 채 편안하고 좋은 직장만 기다리는 것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제4차 라디오연설에서 “(젊은이들이) 임시직으로 일할망정, 지방 중소기업에는 취업하려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냉난방 잘되는 사무실에서 하는 경험만이 경험은 아니고,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면서 얻는 경험이 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종업원 90여명 규모의 현대건설에 들어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발언은 청년실업의 한 원인을 젊은이들의 ‘과도한 눈높이’와 ‘의지 부족’으로 돌리면서, ‘눈높이 낮추기’를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1년이고 2년이고 새로운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로 국내든 해외에서든 부딪혀 보고 도전하겠다는 투지가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 넘쳐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청년실업을 줄이기 위해 나라 안팎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공공기관 청년인턴제 도입 △미래산업분야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을 위한 내년도 특별예산 7500억원 편성 △학자금 신용불량자 4천여명에 대한 신용회복 프로그램 도입 △저소득 청년층 1만명에 대한 뉴스타트 프로젝트 가동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등을 약속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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