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조만간 대통령 직속의 주요·신흥 20개국(G20) 조정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사공일 대통령 경제특보를 임명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주요·신흥 20개국 조정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영국, 브라질과 함께 주요·신흥 20개국 의장국이 됨에 따라 앞으로 총괄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되는 것이다. 사공일 경제특보는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면서, “주요·신흥 20개국 정상회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이달 안에 조정위원회를 신설해 글로벌 금융·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내부 방안을 마련한 뒤 영국, 브라질과 함께 공동 구성하는 ‘3개국 작업반’을 통해 주요·신흥 20개국 회의 의제 설정 등의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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