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김석기 주내 경질 검토

등록 2009-01-21 22:59수정 2009-01-22 01:51

청와대는 용산 철거민 참사 조기 수습을 위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이번주 안에 경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건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여전하다”며 “그러나 진상 규명 결과와 별도로 (김 청장이) 책임질 부분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도 “시위자의 잘못이 있지만 경찰도 잘못한 만큼 어물쩍 넘어갈 순 없다”며 “설 연휴 이전에 사태가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자진사퇴 형식을 빌어 김 청장을 경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당이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정치 공세로 간주해 거부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회의에서 용산 철거민 참사를 언급하며 “인명 희생이 빚어진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내가 한 일에 책임을 회피하거나 자리에 연연한 적이 없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다시 사퇴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굳은 표정으로 답하지 않았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