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수칙 준수가 중요…최악상황 방지가능”
청와대는 10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확산과 관련, 국민들이 지나친 불안감을 버리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임을 거듭 강조했다.
진영곤 대통령실 사회정책수석은 이날 발간한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서 "정부와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확산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불안감으로 과민반응하는 것은 현명한 대응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진 수석은 이어 "현재까지 감염된 환자 대다수가 병원이나 자가 격리 치료를 통해 완치됐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전문가들이 추산하는 신종플루 사망률은 0.4~1%로 여느 계절독감 합병증 수준과 비슷하며, 국내사망률은 0.08%로 더욱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방 수칙과 공동생활에 필요한 기본원칙만 잘 지켜준다면 최악의 상황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이번 신종플루 대응 과정에서 비상방역체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모든 정책적, 실질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모든 것에 앞서 국민 여러분 개개인이 철저히 예방 수칙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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