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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북한 생존하려면 핵무기 내려놔야”

등록 2013-03-26 20:36수정 2013-03-27 08:18

박 대통령, 천안함 추모식서
김 국방 “확실한 응징 준비”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사건 3주기 추모식에서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북한은 핵무기가 체제를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북한은 더 이상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과 대결의 악순환을 가져오는 도발을 즉각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의 길을 선택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굶주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체제 유지를 위해 핵무기 개발에 국력을 집중하는 것은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는 경고도 거듭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나라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은 국민의 투철한 안보의식과 단결이다. 안보 앞에는 너와 내가 다를 수 없고, 여야가 나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모사에 앞서 박 대통령은 유가족 60여명과 이야기를 나눈 뒤 묘역을 둘러보면서 헌화했다. 추모식 영상물을 보던 중, 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46명의 이름이 한명씩 호명될 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예하부대에 하달한 지휘서신에서 “우리의 강한 대비태세와 확실한 응징 준비만이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방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차디찬 바닷물 속에서 숨져간 천안함 용사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우리는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인해 북한의 호전성과 대남 적화야욕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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