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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많이 도와달라”
국회상대 ‘소통 행보’ 눈길

등록 2013-04-10 20:47수정 2013-04-10 22:14

9일 새누리당 만찬→10일 국회의장단 오찬→12일 민주당 만찬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강창희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여, 야, 행정부가 민생 살리기에 있어 따로일 수 없다. 많이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12일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9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국회 상임위 의장단과 만찬에 이어, 국회와 야당으로 소통의 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이 이른바 ‘식사 정치’를 통해 연쇄회동에 나선 것은 4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4·1부동산 종합대책, 경제민주화 입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선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조직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확인한 것처럼 향후 야당과 국회의 협조 없이는 공약을 현실화할 수 없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강창희 의장과 이병석·박병석 부의장, 정진석 사무총장 등과 1시간 30분가량 오찬을 함께하며 주로 민생과 관련한 국회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회에서 다뤄야 할 법안들은 한결같이 민생과 관련된 것들이다. 부동산 정책과 추경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서민들과 민생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 4월 국회에서 주요 법안 통과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공감하지 않으면 어느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며 소통을 강조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박병석 부의장은 “박 대통령이 경제·외교 문제 등 참석자들의 말을 상당히 진지하게 메모하고, 진지하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12일로 예정된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도 문희상 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 전원,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을 초청하기로 했다. 문 위원장은 “야당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회동 때 안보, 민생, 인사참사, 국정원 문제, 부동산 대책, 추경 등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이 인사참사에 대해 잘못했다고 하면 모르지만, 그런 태도가 아니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런 국회 협조 행보들은 앞으로도 계속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김남일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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