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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중국 시안의 ‘진시황릉 병마용갱’
박대통령, 마지막날 특별한 방문

등록 2013-06-30 20:00수정 2013-06-30 22:31

<b>박 대통령, 진시황릉 호위무사 사열</b>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중국 산시성 시안의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둘러보고 있다. 시안/강창광 기자 <A href="mailto:chang@hani.co.kr">chang@hani.co.kr</A>
박 대통령, 진시황릉 호위무사 사열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중국 산시성 시안의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둘러보고 있다. 시안/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
삼성공장 시찰·칭화대 연설도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시안의 진시황 병마용갱을 둘러봤다. 병마용갱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며,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김일성 주석 등이 방문한 바 있다. 중국은 이곳을 찾은 외국 정상들에게 병마용 구덩이 안을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부여해왔다.

또한 시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화혁명 당시 쫓겨난 아버지를 따라와 7년 동안 살기도 했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경제도시 상하이 대신 중국의 3000년 문화고도인 시안과 병마용갱을 방문한 것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양국간 문화 교류 및 신뢰관계 강화에 바탕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병마용갱 박물관 앞에서 관람객 1000여명이 환호하자 “고마울 따름이지요”라며 손을 들어 화답했다. 관람을 마친 박 대통령은 중국 산시티브이(TV)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는데 오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왔다. 몇천년 전부터 이렇게 정교한 병마용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고, 인류를 발전시킨 문화가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했다. 그는 방명록에 “시안 반도체 공장이 양국 공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전날엔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베이징의 코리아에프티 중국 공장을 둘러보며 한-중 민간 경제협력에 힘을 실어줬다.

박 대통령은 29일 칭화대 연설에서는 자신이 주창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면 동북 3성 개발을 비롯해 중국의 번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 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라진 동북아 지역은 풍부한 노동력과 세계 최고의 자본과 기술을 결합하여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지구촌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정 이완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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