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열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티비시>(JTBC)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 ‘현직 대통령으로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56.5%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대통령이 굳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의견은 34.2%에 머물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9.3%였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바라보는 세대간 시각차는 여전했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응답자는 20대에서 76%로 가장 많았지만, ‘밝힐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60대 이상에서 53%로 가장 높았다.
이 여론조사는 <제이티비시>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23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 95%에 오차 범위는 ±3.7% 포인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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