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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0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등록 2013-10-25 17:40수정 2013-10-29 09:47

박근혜 대통령이 10월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10월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갤럽 조사, 10월 넷째주 지지율 53%로 3%p 하락
추석 연휴 직전 최고치와 비교하면 14%p 급락
‘공약 변경’ ‘국정원 문제’ 등 부정적 요인 꼽혀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전주에 견줘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6월 첫째주(5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둘째 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주만에 무려 14%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첫째주 이후 3주 동안 56%를 유지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국정원의 트위트를 통한 대선 개입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고, 국정원·군 사이버사·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에 의한 조직적인 선거 개입 의혹이 집중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과 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7%)에 이어 ‘국정원 문제’(10%)를 꼽았다. 추석 이후 4주 동안은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국정원 문제’를 꼽은 비율이 5% 미만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의 주요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국정원 트위트 5만여 건이 이슈로 등장하고,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국정원 수사 외압 폭로 등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1~24일 한국갤럽 조사원이 무작위로 생성된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2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균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시사게이트] 박근혜 ‘댓통령’ 만든 ‘댓글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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