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악수하는 모습. 두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합의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12일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6월말 미국 워싱턴 디시와 지난달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북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광범위한 의제를 놓고 회담을 열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방한은 11월초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직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8~15일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각종 양자 및 다자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