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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파면시켜달라” 국민청원 20만 돌파

등록 2018-01-23 18:38수정 2018-01-23 20:56

사흘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 20만명 동의 채워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평창겨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은 23일 오후 6시 현재 20만48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글은 “평창겨올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이자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두번째 올림픽인 만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크게 성공하였으면 좋겠고 적자보다는 흑자를, 외면보다는 흥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늦게나마 북한의 합류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기원하며 가슴 조마조마하게 평창올림픽 개최까지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런데 평창 올림픽 위원회를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평창 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며 IOC, IPC에 단일팀 반대 서안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 한다는 기사를 봤다. 나경원 의원이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느냐”고 적었다. 이어 “수많은 외교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며 “올림픽에 대한 상징, 국익보다 평창위원회 위원직을 갖고있는 국회의원 한명의 독단적 사고와 본인 위주의 흥행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경원 의원은 평창 올림픽 위원회에서 일하면 안된다. 파면시켜 달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에서 파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23일 오후 청와대 답변 요건인 청원인 20만명을 넘겼다. (※ 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나 의원은 19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 북한이 올림픽을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는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정치적 중립성’의 원칙을 위배하는 일이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낸 바 있다.

20일 시작된 이 청원은 사흘만에 20만명 이상의 참여를 끌어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는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답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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