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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결혼 미룬 파병 장병 위해 문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은?

등록 2018-03-27 19:26수정 2018-03-28 07:53

문 대통령 아크부대 격려 방문
청와대 ‘극비작전’으로 장병 예비신부 초청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복귀…대통령으로서 명령”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 결혼을 앞둔 이재우 대위와 예비신부 이다보미 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 아부다비/청와대사진기자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 결혼을 앞둔 이재우 대위와 예비신부 이다보미 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 아부다비/청와대사진기자단

“파병이 3개월 남았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국가의 명령에 충성하고 가정에 완전히 충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완벽한 남자가 될게. 고맙다.”(이재우 아크부대 대위)

“뒤돌아 주십시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2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특수전 3팀장 이재우 대위는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요청에 따라 예비신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는데, 뒤돌아보니 보고 싶던 그녀가 와있었기 때문이다. 부대원들의 환호 속에 이 대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는 청와대가 파병으로 결혼식을 미룬 이 대위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청와대에서 ‘극비작전’으로 예비신부인 이다보미씨를 두바이를 통해 아크부대에 초청한 것이라고 한다.

깜짝 이벤트는 아랍에미리트 공식 방문 마지막 날, 문 대통령이 파병 부대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진행됐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 결혼을 앞둔 이재우 대위와 예비신부 이다보미 씨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 결혼을 앞둔 이재우 대위와 예비신부 이다보미 씨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예비신부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고 부대변인의 말에 이 대위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말했고, 아크부대 식당에 모인 138명의 장병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곧바로 이 대위와 이다보미씨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이재우 대위하고 두 분은 정말 축하드린다. 대통령이 제대로 선물 가지고 왔죠? 아마 정말 특별한 만남이 되어서 아마 두 분이 두고두고 행복할 것 같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또 문 대통령은 “다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조국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복귀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다. 그 임무를 기필코 완성할 것을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고 말해 장병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해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부다비/청와대사진기자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해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부다비/청와대사진기자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이 근무했던 부대 소속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부다비/청와대사진기자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각)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이 근무했던 부대 소속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부다비/청와대사진기자단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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