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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부부,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방문

등록 2018-05-23 10:02수정 2018-05-23 11:07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잘됐고, 재개관일에 오게 돼 뜻깊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디시(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해 박정양 초대 공사의 손녀 박혜선씨와 이상재 서기관의 후손 이상구씨, 장봉환 서기관의 후손 장한성씨 등을 만나 환담하고 공사관 내부를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우리나라에서 서양 최초로 개설된 공관이며 19세기 워싱턴에 개설된 여러 공관 중 원형이 보존된 유일한 곳”이라며 “게다가 오늘 재개관일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91년 고종황제가 2만5천달러에 사들였지만 일제가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한 뒤 1910년 9월1일 이 건물을 5달러에 강제 매입해 미국인에게 10달러에 팔았다. 문화재청은 2012년 10월 350만달러(39억5천만원)에 사들인 뒤 복원을 거쳐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각) 조-미 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해 박정양 대한제국 초대 공사 손녀 박혜선씨, 이상재 서기관 증손 이상구씨, 장봉환 서기관 증손 장한성씨 등과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각) 조-미 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해 박정양 대한제국 초대 공사 손녀 박혜선씨, 이상재 서기관 증손 이상구씨, 장봉환 서기관 증손 장한성씨 등과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1882년 조-미 수호통상조약은 우리나라가 자주적으로 체결한 첫 조약”이라며 “자주 외교의 노력으로 중요했던 관계가 136년 동안 유지된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다. 한-미 정상회담도 잘됐고, 공사관이 재개관해 (이곳에) 오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당시만 해도 나라의 위세가 기울 때 외교를 통해 힘을 세우려 없는 살림에 큰일을 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제대로 기록으로 남아 알려져야 한다. 우리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자주 외교와 한-미 우호의 상징,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라고 썼다.

이날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24일 한국에 도착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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