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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말레이시아-한국 협력하면 세계 할랄시장 석권”

등록 2019-03-12 18:47수정 2019-03-12 21:09

말레이시아 도착해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해
“두 나라 경제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13일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 예정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할랄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할랄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할랄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 협력하면 세계 할랄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나이를 떠나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시내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열린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해 “저는 오늘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와 한국, 두 나라 경제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계 할랄시장의 규모는 이미 2조불이 넘고 2022년에는 3조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 거대한 할랄시장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협력하여 공동 진출한다면 서로가 윈?윈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하는 물품·문화 등을 뜻하는 말로, 할랄 음식처럼 무슬림들이 피해야 하는 식료품으로 익숙하나 의약품·화장품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물품에도 해당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할랄이라는 것이 음식뿐만 아니라 헬스, 뷰티, 컨텐츠, 홈쇼핑, 즉 하나의 상품, 음식, 유통과 서비스까지 다 할랄에 관련된 품목으로 인증이 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말레이시아가 할랄 인증에서 자킴(JAKIM)이라고 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국가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이유는 중동의 경우 대부분 이슬람이기 때문에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할랄식으로 하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에서 금기하는 돼지고기를 즐기는 중국인들도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1970년대부터 할랄의 원칙을 엄격하게 지키도록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첨단기술과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쿠알라룸푸르/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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