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바이든 당선 축하…트럼프 성과, 차기 정부로 이어져야”

등록 2020-11-09 14:51수정 2020-11-24 08:39

수석보좌관회의 들머리발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우리 정부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들머리발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식적인 확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미국의 오랜 민주적 전통과 법치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가치 위에서 선거의 마지막 과정을 잘 마무리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짤막하게 축하 인사를 전했지만, 이번처럼 ’당선’이란 표현을 확정적으로 쓰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가치 동맹으로서 공동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제연대와 다자협력의 실천에 힘을 모으고,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세계적 현안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미 정상회담 등 진전된 성과가 계속 유지되길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자 쪽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 민주당 정부는 한국의 민주당 정부와 평화프로세스를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온 경험이 있다”며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 동맹의 또 다른 축은 탄탄한 경제 협력이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