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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중국과 굳게 손잡고 나갈 것” 시진핑 “북 경제 발전 견결 지지”

등록 2021-07-11 09:39수정 2021-07-11 15:54

‘조중우호협조조약’ 60돌 계기 친서 교환
김정은 “조중조약, 적대세력 방해책동에 더 강한 생활력”
시진핑 “백년 만에 처음 보는 대변화 일어나고 있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1일 평양에서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1일 평양에서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조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조중우호협조조약) 체결 60돌(7월11일)을 맞아 11일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노동신문>이 1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친서에서 “‘조중우호협조조약’은 적대세력들의 도전과 방해책동이 보다 악랄해지고 있는 오늘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하고 추동하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더욱 강한 생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총비서는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성스러운 한길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 중국인민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총서기는 “지금 세계적으로 백년 만에 처음 보는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며 “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 중조관계의 전진방향을 잘 틀어쥐고 두 나라의 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에로 이끌어나가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총서기는 “중국은 조선이 경제와 인민생활을 발전시키며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는데 대하여 견결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총서기는 ‘조중우호협조조약’을 “두 나라 인민들이 피로써 맺은 전투적 친선을 공고히 하고 두 나라의 장기적인 친선협조를 추동하기 위한 중요한 법률적 기초”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 총서기는 이번 친서에선 이전과 달리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안 견지”(1월11일 노동당 8차 대회 축전) 또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적극적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3월22일 구두친서)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북-중 매체의 보도를 볼 때, 이번 ‘조중우호협조조약’ 60돌 계기에 북-중 사이에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은 없었던 듯하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국경 장기 폐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9일 평양에서 ‘조중우호협조조약’ 체결 60돌을 기념해 북한 국무위원회 주최 연회가 최룡해 국무위 제1부위원장과 리진쥔(리진군) 주북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10일 1면에 보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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