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평화통일단체, IOC에 북 자격정지 철회 촉구

희망래일·평화철도 등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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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래일’과 ’평화철도’ 등 민간평화통일단체는 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조선올림픽위원회(D.P.R.KOC)의 자격을 내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한 결정을 재심을 통해 철회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희망래일’과 ’평화철도’ 등 민간평화통일단체는 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조선올림픽위원회(D.P.R.KOC)의 자격을 내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한 결정을 재심을 통해 철회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헌장에 입각해 대북 제재 대신 국제 평화에 앞장 서라”며 이렇게 말했다. 권영길 이사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재심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남쪽 정부”엔 “정치군사적 신뢰 조치 실행”과 함께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부터 삽을 떠야 한다”고 주문했고, “북쪽 정부”엔 “우리 민족이 ‘평화번영의 가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또 한번의 전향적 결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