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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코백스, 북에 AZ백신 473만 회분 추가 배정…실제 공급은 아직

등록 2021-11-30 12:22수정 2021-11-30 12:55

3회 걸쳐 682만회분, 인구 13.2% 접종 물량 배정
통일부 당국자 “양쪽 백신 배분 협의 진행 중”
북한 평양 여명거리 종합상업구에서 출입자의 체온을 재는 모습. <노동신문> 자료사진
북한 평양 여명거리 종합상업구에서 출입자의 체온을 재는 모습. <노동신문> 자료사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73만4천회분을 새로 배정했다.

코백스가 지금까지 북한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백신은 이전 배정분을 더하면 모두 682만회분, 북한 인구 13.2%에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코백스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공급 계획을 밝힌 백신도 받아들이지 않아 지금껏 실제 공급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코백스는 최근 ‘12차 백신 배분 결정’ 안내문을 통해 북한을 포함해 19개 나라에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등 백신 4315만회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엔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73만4천회분을 북한에 배정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30일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코백스에 따르면 앞서 두 차례에 걸쳐 북한에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9만회분을 포함하면 북한 전체 인구의 13.2%가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하지만 지금껏 북한이 받아 간 물량은 없다. 이와 별개로 북한은 코백스에서 배정받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여 회분을 가져가지 않은 채 이를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코백스 결정문을 보면, 해당 백신을 원하지 않거나 이전 배분 물량을 거부한 국가는 12차 배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비춰 북한 당국이 코백스에 ‘백신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백스와 북한 당국 사이에 백신 배분에 필요한 협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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