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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13일 코로나로 21명 사망…김정은 “건국 이래 대동란”

등록 2022-05-14 09:59수정 2022-05-14 21:45

13일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
김정은 “통제 불가능 상황 아냐
중국 방역 경험 배워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일 코로나19 확산 상황 점검과 대책을 논의하려고 소집된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일 코로나19 확산 상황 점검과 대책을 논의하려고 소집된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13일 하루동안 17만4400여명의 유열자(발열 환자)가 발생해 21명이 죽고 8만1430명이 완쾌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일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중통)이 보도했다.

이로써 4월 말부터 13일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52만4400여명이며 그 중 24만3630여명이 완쾌되고 28만810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13일)현재까지 사망자수는 27명이라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보고를 토대로 <중통>이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 규정하고는, “방역정책 실행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에 기초한 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방역투쟁을 강화해나간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현 상황이 지역 간 통제 불가능한 전파가 아니라 봉쇄 지역과 해당 단위 내에서의 전파 상황이며 대부분의 병 경과 과정이 순조로운 데서 알 수 있듯이”라며 “전염병 확산 추이를 반드시 역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지역을 넘나들며 확산되는 추세가 아니라 특정 지역 안에서 번지고 있으며, 감염자들의 예후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 김 총비서는 “중국당과 인민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 배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중통>은 김 총비서가 “다른 나라 선진국들의 방역 정책과 방역 성과와 경험들을 잘 연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가 중국 당국의 봉쇄 중심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참고하라는 지침을 내린 셈이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일 코로나19 확산 상황 점검과 대책을 논의하려고 소집된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일 코로나19 확산 상황 점검과 대책을 논의하려고 소집된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협의회에선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긴급해제하는 예비의약품을 신속히 보급하기 위한 문제가 집중토의됐다”고 <중통>은 전했다. 아울러 “대부분이 경우 과학적인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 데로부터 약물 과다 복용을 비롯한 과실로 하여 인명 피해가 초래된 데 대해 통보됐다”고 <중통>은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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