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 근무 당시 북한의 간첩선을 격침하고 전역 후 국회의원을 지낸 제12대 해군참모총장 김종곤 예비역 대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0.
고인은 1951년 해군소위로 임관한 뒤 어뢰정(PT)에서 근무하며 6·25전쟁에 참전했다. 1979년 4월부터 1981년 5월까지 제12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특히 1966년 구축함 충무함(DD-91) 함장으로 근무하면서 울릉도 근해에서 남하하던 간첩선을 확인하고 교전 끝에 격침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명준·희준·성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다. (02)3410-3151.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