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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경의·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문 열었다

등록 2006-03-15 19:55

15일 경기 파주군 장단면에 준공된 경의선 남쪽 관문 남북출입사무소(CIQ) 앞 도로에서 헌병대원이 차량을 통과시키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15일 경기 파주군 장단면에 준공된 경의선 남쪽 관문 남북출입사무소(CIQ) 앞 도로에서 헌병대원이 차량을 통과시키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이 통일 “남북행사 이 시설 통해 오고가기를”
차량 통행·전략물자관리등 효율적 운용 기대

남북을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쪽 관문인 남북출입사무소(CIQ)가 15일 경기 파주와 강원 고성에서 각각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준공식 기념사에서 “한반도의 하루생활권 시대도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회담이나 행사들도 이 시설을 통해 오고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를 계기로 철도와 도로 개통식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004년 6월과 9월 각각 공사에 들어간 동해선 사무소(4252평)와 경의선 사무소(5290평)는 모두 지상 2층에 지하 1층으로 지어졌다. 경의선 사무소의 경우 본건물과 입·출경 관문 및 분소, 세관창고, 차량검사소 등 부속시설로 구성됐다. 동해선 사무소에는 입·출경 관문이 부속시설로 들어섰다.

특히 경의선 사무소에는 최첨단 무선인식(RFID)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이 구축돼, 사람 및 차량 통행과 전략물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종전처럼 여권 형식의 방북증명서로 인적사항과 기록을 대조한 뒤 도장을 찍는 대신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이로 인해 통행 및 통관에 걸리는 시간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개성공단으로 넘어가는 전략물자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의선 사무소는 남북회담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경의선 사무소 2층에 남북회담장과 남쪽 및 북쪽 기자실을 마련했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관세청, 현대아산, 대한통운, 우리은행(환전소) 등 관계 기관 및 기업도 입주해 있다.

남북은 2000년 7월 제1차 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02년 11월과 2003년 8월 동해선과 경의선에 임시 출입시설을 각각 세웠다. 지난해에는 이들 출입시설을 통해 40만2485명의 사람과 5만8720대의 차량이 남북을 오갔다.

연합뉴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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