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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이명박 시장 “개성공단 성공, 북 의지에 달렸다”

등록 2006-06-26 23:36

북한 당국 초청으로 현지업체 방문
이명박 서울시장이 26일 북한 당국의 초청을 받아 개성공단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20여명의 시 공무원, 대학교수 등과 함께 개성공단 안 1단계 터를 둘러보고, 공단에 입주한 의류 제조업체 ㅅ기업 등 세 곳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애로사항 및 지원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의 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왔다”며 “개성공단의 성공 여부는 북쪽 정권의 의지와 노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 시내 한 식당에서 주동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등 북쪽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들며 “현실을 잘 모르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문제”라며 현정부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의하며 “남북한 모두의 아랫도리의 건강을 위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개성/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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