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중국의 대북제재 상징적이고 제한적일 것” 미 전문가

등록 2006-10-17 16:57

중국이 북한과의 국경지대에서 화물 검색을 시작했지만 향후 중국의 대북제재는 상징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미국의 전문가가 주장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의 중국 전문가인 존 타식 선임연구원은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화물검색에는 참여하되 저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불길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왕 대사는 유엔 대북제재안 가운데 '사치품 금지' 조항에 어떤 사치품이 해당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이런 발언으로 미뤄 중국은 북한으로 가는 사치품 거래를 금지할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타식 연구원은 "두 가지 제재 사항을 빼면 중국이 할 수 있는 대북제재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이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난 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문제에 있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며 대북결의안은 한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대북결의안에 찬성했어도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으며, 유엔의 대북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 같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