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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반도 평화 대화로 풀자’

등록 2006-12-21 19:57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왼쪽), 백종천 안보실장(오른쪽)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신임 주한대사들의 신임장을 받기 위해 접견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왼쪽), 백종천 안보실장(오른쪽)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신임 주한대사들의 신임장을 받기 위해 접견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도노선 ‘화해상생마당’ 오늘 세미나

“긴박해지는 한반도 상황과 첨예한 사회 대립을 극복할 중도노선의 대화모임”을 표방하며 지난달 출범한 ‘화해상생마당’이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 핵실험 이후 한반도 평화 모색’을 주제로 대화 마당을 연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발제를 하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민병석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윤여준 전 국회의원,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 등 보혁을 아우르는 인사들이 북한 핵실험 이후 정세에 대해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는다.

이 전 총리는 미리 나온 발제문에서 ‘사회통일과 국가통일’ ‘민족국가와 민족사회’를 구분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배려를 북한 지도자에 대한 윤리적 평가와 어떻게 연계할지가 새 과제로 부각됐다며, 이에 대한 설명 없이 추진되는 대북정책이 국민적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평화로운 진전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체제보장이 아니라 북한 자체의 개방 선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세현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의 체제 불안감이 사라질 때만 북한의 개방과 개혁이 가능하다며 다른 견해를 보였다. 김 〈중앙일보〉 대기자는 “‘나쁜 평화가 좋은 전쟁보다는 낫다’는 말이 타당한가를 기준으로 평화를 위해 한국사회가 치를 대가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해상생마당에는 이부영 전 국회의장과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회장, 김홍진 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 권근술 남북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 김지하 생명과평화의길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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