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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대장금 만찬상’ 평양에 차린다

등록 2007-09-27 23:20

남, 북쪽에 답례로 준비
‘대장금도 북한 간다.’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방북 둘째 날인 다음달 3일 북쪽 인사들을 초청해 첫날 북쪽의 환영만찬에 화답하는 답례 만찬을 베푼다. 청와대가 선택한 만찬의 주제는 ‘팔도 대장금 요리’로 정해졌다. 남쪽 요리사들이 남쪽에서 가져간 팔도의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 예정이다.

가장 힘든 과정은 팔도를 대표할 음식을 선정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금이라는 주제에 맞춰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했던 음식들이 상당수 포함됐다고 한다. 현재까지 전주비빔밥과 횡성·평창 한우, 오대산 자연송이, 홍시 등이 메뉴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비빔밥은 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혀왔기에 남북 화합의 메뉴로 선정됐다고 한다. 만찬에 쓰일 술도 전국 8도와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 명주들을 준비하고 있다. 후식용 과일로는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나주 배, 대구 사과, 진영 단감, 영동 포도, 무등산 수박, 공주 밤, 해남 참다래 등이 쓰일 예정이다.

만찬을 준비한 남북 정상회담 의전실무 태스크포스(TF)는 메뉴 선정을 위해 한식요리 전문가 8명과 호텔 요리사, 청와대와 외교부 국빈 만찬 담당자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모아 수차례 회의를 거듭했다. 이렇게 선정된 만찬 메뉴를 평양 현지에서 최종적으로 완성할 책임은 한식요리 전문가인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이 맡았다.

200인분에 이르는 만찬 재료들을 옮기는 일도 만만찮은 일이다. 북쪽 초청인사 130명과 남쪽의 공식 수행원, 특별 수행원 등 70명이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승근 기자, 연합뉴스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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