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며 이해 협조 당부
노무현 대통령이 6일 김장수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골프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군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7일 “노 대통령이 6일 서울의 한 골프장에서 김 국방장관과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김은기 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골프 회동 및 오찬을 함께 하고, 10·4 공동선언에 대한 군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의 관계자도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훨씬 이전에 군 수뇌부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골프를 함께 치기로 약속을 했고, 이미 그 일정이 확정돼 있었다”며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자연스레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다양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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