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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남북 ‘애니콜’ 광고로 통했다

등록 2005-05-17 21:20수정 2005-05-17 21:20

만수대 예술단 조명애씨
남북화합 내용 4편 제작

지난 2002년 ‘8·15 남북통일대회’에서 장구춤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북한 여자무용수 조명애(23)씨가 삼성전자 애니콜의 광고모델로 나선다. 조씨는 현재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이다.

최근 조씨와 모델 계약을 맺은 제일기획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에 들어가 다음달 초에 끝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6월 말이나 7월 초에 방송을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남북 화합을 줄거리로 모두 4편이 만들어진다. 조씨와 애니콜이 처음 만나 서로 교감하면서 하나가 되는 과정이 주요 내용이다. 열쇳말도 ‘만남’, ‘화합’, ‘교감’, ‘희망’이다.

제일기획은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지만 이동전화가 통하지 못하는 북한을 소재로 광고를 기획하던 중, 북한 예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 포털 사이트에 팬카페가 개설돼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은 조씨를 캐스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조씨가 뛰어난 재능과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무용수라는 점이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추구하는 애니콜과 잘 어울린 점도 발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배동만 제일기획 사장은 “사상과 문화, 이념의 이질성을 초월한 새로운 모델 기용으로, 광고의 새로운 맛과 멋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문화예술계의 간판스타로 활동 중인 조씨는 2002년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쪽 기수단으로 입장해 주목을 받은 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만수대예술단 공연에서 화려한 장구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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