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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정부 후속접촉 제의 전날 경고

등록 2009-05-06 22:44

“남쪽 빨리 안나서면 문제 복잡해질것”
북한이 남쪽에 지난달 21일 열린 ‘개성 접촉’의 후속 접촉에 빨리 나서지 않으면 문제가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문건을 지난 4일 보내온 것으로 6일 뒤늦게 드러났다.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이날 한 학술심포지엄에 사회자로 나선 자리에서 “그저께 북쪽에서 개성 접촉과 관련해 3장의 문건을 보내왔다”며 “‘남쪽이 조속히 응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복잡해질 것’이라는 투”라고 말했다. 남 소장은 또 “(후속 접촉과 관련해) 남북 간에 예비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하루이틀 내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5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쪽과의 후속 접촉 일정과 관련한 남쪽의 방안을 제시했다. 통일부는 이때 이번주 후반부에 접촉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통일부는 후속 접촉 일정을 잡는 데 미적거리는 듯한 태도였으나, 5일 갑자기 일정과 장소 등의 사전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남 소장의 이날 발언은 통일부의 태도 변화에 북쪽의 ‘경고성 촉구’ 문건이 영향을 끼쳤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남 소장 발언에 대해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확인해 주지 않겠다는 것이 통일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남북 간에 일정과 장소 등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다”며 “일정과 장소 등은 결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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