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추석 무렵 두차례 이산가족 상봉 제안

등록 2009-08-26 19:20수정 2009-08-26 21:31

남북 적십자회담 첫날
남북은 26일 금강산에서 중단 1년9개월 만에 적십자회담을 다시 열어, 올 추석(10월3일)에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28일까지 열린다.

남쪽은 이날 오후 금강산관광지구 안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1차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9월 27~29일과 10월 6~8일 각각 두 차례 상봉 행사를 열자고 북쪽에 제안했다. 반면에 북쪽은 10월 3~5일과 같은 달 6~8일 상봉하는 일정을 내놨다. 상봉 규모는 양쪽 다 이전 상봉 행사 때와 동일하게 남과 북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이 상대쪽 거주 가족 5명씩을 만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상봉 장소와 관련해 남쪽은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하고, 개별상봉은 이전처럼 해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 등 관광시설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반면에 북쪽은 단체상봉도 종전처럼 온정각 등 관광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 당국자는 “추석 상봉과 관련한 견해차가 크지 않아, 일정과 장소 등 실무적 조율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쪽은 또 기조발언을 통해 11월 중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이산가족 교환 상봉을 하고 내년 설에도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안했다. 남쪽은 아울러 △정치상황에 관계없는 이산가족 교류 추진 △전면적 생사확인, 상시 상봉, 고향방문 등 근본적 문제 해결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북쪽은 기조발언에서 추석 상봉 이외의 현안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