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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여권 남북관계 발언 ‘3인3색’

등록 2009-10-28 20:00

왼쪽부터 김덕룡 민화협 대표, 현인택 장관, 이재오 위원장.
왼쪽부터 김덕룡 민화협 대표, 현인택 장관, 이재오 위원장.
김덕룡 민화협 대표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강화”
현인택 장관 “그랜드바겐 본격시작 기대”
이재오 위원장 “남북정상회담 공개적 채널로”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28일 “우리 정부가 쌀과 비료 지원, 숲가꾸기 사업과 농업기술 이전 등 인도적이고 민족적인 (대북) 사업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흥사단 통일포럼 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포기 조처들에 따른 정부의 상응하는 지원 이전이라도,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에 대해선 지금까지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한도 빨리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주최로 열린 ‘그랜드 바겐의 실행방안, 북한신탁기금’ 토론회 축사를 통해 “지금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6자회담 참가국들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야 할 시점”이라며 “핵을 가진 상태로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경제발전도 할 수 있다는 북한의 생각이 불가능함을 일깨워야 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책임있는 주 당사자로서 북핵문제의 해결방안을 주도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며 “남북간 대화를 통해 ‘그랜드바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오 권익위원장은 이날 케이블 뉴스채널인 <엠비엔> ‘오늘’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제안하든 남한이 하든 공개적인 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그 내용이 국민에게 알려지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성격에 맞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뒷거래의 오명을 벗어야 하며, 우리도 ‘비밀회담’이라고 하면 뒤로 거래한다는 인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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