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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북 비난하면서도 “대화는 계속”

등록 2010-01-28 20:27

남북 모두에 자제 요청
미국은 27일(현지시각)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에 해안포를 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이번 사안이 확산되기를 원치 않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이번 사건은 남북한간 양자적 문제지만,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킬 추가적인 행위를 하지 말도록 권하고 있다”며 “모두가 자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모렐 대변인은 또 “한국은 이런 일에 최고로 잘,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크라울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북한의 해안포 발사에 대해 “도발적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크라울리 차관보는 그러면서도 “(북한과 추가)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이번 사태가 대화 중단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등 북미간 추가 접촉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도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특파원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동기를 분석하는 것은 어렵지만 미국이 북한의 행동을 규탄한다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 그러한 행동은 도발적일 뿐 아니라 부적절하며, 대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에 대해 “북한에는 ‘6자회담’이라는 단 하나의 문만이 열려있고, 우리는 이를 6자회담 참가국과 함께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해 이번 사태와 상관없이 기존의 북핵 해법을 계속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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