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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남-북 이산상봉 장소 놓고 진통 계속

등록 2010-09-24 19:48

남북은 24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두번째 적십자 실무접촉을 했으나, 상봉 장소와 연결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 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북은 이날 오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상봉 규모를 논의한 뒤, 북쪽 요청에 따라 상봉 장소를 협의하기 위한 별도 협의를 했다. 오전과 오후 잇따라 이뤄진 별도 협의에서 남쪽은 상봉 장소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북쪽은 “면회소뿐 아니라 금강산 내 모든 시설이 동결·몰수된 만큼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 동결·몰수가 풀려야 상봉 행사에 금강산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며 먼저 남쪽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것을 주장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사실상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려고 이산가족 상봉을 내건 게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쪽은 “관광 재개는 이산가족 상봉과 별개로 진상조사, 재발방지, 신변보장 등의 3대 조건과 천안함 사건 해결이 이뤄져야 해결될 수 있다”며 “작년 9월에도 관광 중단 상태에서 상봉을 한 만큼 이번에도 상봉 행사는 관광 재개와 상관없이 치러야 한다”고 반박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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