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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북 3차핵실험 준비 증거 없다”

등록 2010-10-22 20:54

국무부, 언론보도 내용 부정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국내 언론 보도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아직은 없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렇게 밝히면서 “정보사항에 포함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거나 논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필립 크라울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 여부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북한은 현시점에서 그런 일을 생각조차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크라울리 차관보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을 놓고 한국과 미국 간에 이견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완전한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며 비핵화 목표에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보이는 행동이 어떤 수준에 도달해야 수용가능한 것인지, 북한과 계속 대화하는 것이 생산적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일은 어려운 문제”라고 말해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의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북한이 현재 8~1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5월까지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을 지낸 데니스 블레어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과 관련해 “모두 핵무기로 전용됐다는 견해가 자연스럽다”며 “핵무기 8~1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블레어 전 국장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는 기술 등 운반수단의 능력에는 불명확한 부분이 있지만 핵폭탄을 어선에 적재해 미국의 항구에 돌진할 수도 있다”며 “한·중·일뿐 아니라 미국 본토도 북한 핵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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